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다.‘다음 생엔 부잣집 애완동물로 태어나고 싶다.’고.눈을 떠 보니, 진짜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게다가 웹소설 속 2황자가 줍는 고양이라니?권력, 명예, 재력… 완벽한 집사를 두고 누리던 묘생은 딱 한 달뿐이었다.“쟤, 몽클레어 공녀에게 보내려고.”잠깐, 몽클레어 공녀라면… 원작 악녀?!집사야, 그건 좀 아니잖아!결국 멸문당할 몽클레어 공작가에 떠밀리듯 맡겨졌다.‘악녀와 살 바에 길에서 살겠어!’악녀에게서 도망치려던 찰나, 원작과는 전혀 다른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내게 음식을 나눠 주고, 내 잘못까지 대신 떠안는 그녀.“도망가도 좋아. 하지만… 조금만 내 곁에 있어 줄래?”슬픔에 잠긴 그녀를 보니, 발걸음이 멈췄다.***고급 식사와 나만을 위한 놀이터, 내 전용 보석들.잠깐만 곁에 있어 주려던 건데… 왜 악녀 가문이 더 편하지?이렇게 된 거, 몽클레어의 멸문을 막고 부잣집 애완동물이 돼야겠다…!그런데-“…나는 절대로 너를 떠나지 않아. 리젯.”애완 고양이 되고 싶다 했더니, 애착 고양이가 되어 버린 건가?!표지 일러스트: 러기타이틀 디자인: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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