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북극성, 대종남파의 종산검존(終山劍尊)이 등선했다는 소문이 중원 곳곳에 퍼져 나간다.
그리고 이 소문은 그의 유일한 제자이자, 스스로 사문에 파문을 요청했던 안민(安旻)의 귀에도 닿게 된다.
 "그럴 리가 없어."
 처음엔 그 사실을 부정하던 안민은 수년 만에 자신을 찾아온 대사형으로부터 닥쳐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지만 종산검존의 죽음은 곧 강호의 위기.
 안민은 스스로 벗었던 청자빛의 도복을 다시 몸에 걸치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새로운 운명의 줄기를 걷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이 심우의 과정. 과연 우리는 무엇을 쫓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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