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 최강의 전사, 벨라리엘.숨 쉬듯 악마를 때려잡는 그녀는,멸망할 확률 99.9%인 세계를 구하라는 특명을 받고 인간의 몸에 빙의했는데.“이런 몸으로 어쩌란 거예요?”그런데 그녀가 들어온 몸은 ‘벨라디스 칼립스’.고작 제 몸 하나 가누는 것도 힘든, ‘칼립스 가문 소공작 부인’의 연약한 몸뚱이였다.이 나약해 빠진 몸에서 해방되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일단 칼립스 공작 가문을 살려야 한다는데!나 보고 칼립스를 떠나 황궁으로 돌아가라고?내가 널 두고 어딜 가.“시어도어, 내 남편인 당신이 여기에 있잖아.”멸망할 확률 99.9%.이를 막을 유일한 0.1%가 너인데.무조건 이 세계 구하고, 이 거지 같은 몸에서도 탈출한다.그럼, 작전을 시작해 볼까?칼립스, 내 0.1%. 절대 지켜.***칼립스를 멸망으로 이끌 황제의 꼭두각시.분명 ‘벨라디스’는 저에게 그런 존재였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달라진 그녀는,“날 지켜줄 필요 없어. 내가, 지켜줄게요.”“칼립스가 망하는 날이 오더라도, 나는 네 곁에 있을 거야.”“알겠어? 설령 이 성이 무너지고 불타 폐허가 되는 날이 오더라도,나는 네 옆에 있을 거라고. 절대 도망가지 않아!”억수 같았던 밤, 그녀는 기어코 칼립스의 구원이 되었고,“내가 너를 좋아한다고.”시어도어에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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