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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절름발이1219 : 내게도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전체] 절름발이1219 : 그때는 나 좀 살려 줘
정통 판타지 RPG 게임, ‘라스트 크로니클’.
평범한 치유사 NPC 노아는 이제껏 무수히 많은 모험가를 힐러로 전직시켜 주었다.
단 한 사람, 전직을 요구하지 않는 초보 게이머 ‘절름발이1219’를 제외하고.
자신의 풀네임을 처음으로 불러 준 절름발이1219에 대해 노아는 신께 간절히 기도했다.
부디, 절름발이1219의 삶을 지켜주소서.
그랬더니 소원이 이뤄졌다.
한낱 NPC에 불과한 노아가 절름발이1219의 침대 위로 떨어졌으니까.
“절름발이1219……님?”
“XX, 누구더러 절름발이래?”
***
“아직 다 나은 건 아니야.”
“……예?”
“유도를 다시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은 건 맞는데, 다리가 완전히 다 나은 건 아니라고.”
구태헌은 눈을 내리뜬 채 낯 한 번 바꾸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의사가 기이할 만큼 다리가 완치되었다고 했던 것은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니까 아직 돌아가면 안 돼.”
“…….”
“나, 아직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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