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원 하나 올려 보낼 테니까 델꼬 쓰이소.”“뭐… 뭐라구요?”수의사 출신 민주는 이복동생이 망쳐 놓은 화장품 회사를 어쩔 수 없이 이어받는다.하지만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 전국구 조폭 두목이 대표이사 선임을 조건으로 깡패를 비서로 채용하라 압박한다.“살다 살다 깡패가 비서라니!”면접을 보러 온 남자는 촌스러운 올백 머리에 재킷 안에는 칼을 넣고 다니는 무시무시한 깡패.출근 첫날부터 비서 데스크에서 해장국을 시켜 먹는데….“이봐요!”“와요, 한 젓가락 하실랍니까?” 하지만 웬걸? 이 깡패가 일을 너무 잘한다?토익 900점, 3개 국어 가능, 명문 국립대 졸업, 비상한 머리와 배우 뺨치는 외모까지….깡패 맞아?악의 축인 줄 알았던 깡패 비서 강석진은 점점 유능한 비서로 변모하게 되고,초보 CEO 현민주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깡패에게 빠져들게 되는데….대체 이 남자는 깡패일까, 비서일까.전국구 조폭 조직으로부터 회사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적과의 동침이어느새 민주의 마음을 흔드는 봄 바람이 되어 버렸다.비서인 듯 비서 아닌 깡패, 강석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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