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서유는 사슴 수인이었다. 남들은 다 두 개인 뿔이 하나밖에 없는 생기다 만 사슴.“야, 그딴 흉측한 뿔 달고 내 눈에 띄지 말랬지.”매일 같이 쏟아지는 모욕과 무시. 그래도 서유는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다.한번이라도 행복해지고 싶었으니까.그리고 마침내, 꿈을 이룰 방법을 찾게 되지만.힘겹게 구한 전설 속 약초를 지키려다가 절벽에서 떠밀리고 만다.그대로 죽음을 맞이하는 줄 알았는데.....눈을 떠 보니 용의 등에 업힌 채 하늘을 날고 있다?“요, 요, 요, 용, 용 님!”“나는 요용이 아니라 황룡이다만.”심지어 용의 정체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용, 사령 가문의 황룡 가주였으니.그렇게 황룡 가주를 따라 도착한 동쪽 땅.마수가 나온다는 동쪽 땅의 수인은 죄다 난폭하다고 들었건만.“어때. 내 제자가 될 거야?”사람을 싫어한다는 까탈스러운 의원은 제자가 되라고 하고.“와씨, 뿔이 하나라니. 멋지잖아?”“그치? 되게 세보인다.”황룡 가문의 쌍둥이 남매는 뿔을 칭찬해주는 데다가.“서유 네가 다치는 것도 전혀 괜찮지 않다고.”그녀를 싫어하는 줄 알았던 첫째 오라버니마저 잘해준다.나, 이렇게 사랑 받아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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