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빙의했는데 남편이 너무 잘생겼어요.]
어딘지 모르는 소설 속 엑스트라 귀부인에 빙의했다.
“남편입니다, 부인. 당장은 기억이 없어서 믿기 힘들겠지만…….”
“믿어요, 여보. 존X 잘생겼어요.”
존잘 남편을 얻어서 좋아하기도 잠시.
그는 시한부에, 시댁은 찢어지게 가난하고, 사용인들은 하극상을 시도하기까지…….
이대로는 안 되겠어. 이 한 몸 바쳐 남편과 집안을 살려야지!
그런데 이 사람들, 뭔가 수상하다?
*
북부의 제왕 아이젠 칼라드 공작.
유전병의 치료제 제조법을 알아내기 위해
기억을 잃은 여자의 ‘가짜 남편’을 자처했지만……
당차고 솔직한 그녀에게 자꾸 흔들린다.
가짜로 끝나야 하는 관계인데,
“제가 당신이 아는 사람이 아니어도 사랑해 줄 거예요?”
왜 자신도 똑같은 질문을 건네고 싶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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