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재수 끝에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아낸 그날.나는 빙의했다.한때 백만 오타쿠의 청춘을 뒤흔들어 놓았던, 어느 호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경영 시뮬레이션이면 무난한 힐링 게임 아니냐고? 뭘 모르는 소리.[버그를 발견하셨다면 그 즉시 계정을 삭제하고 휴대폰에서 앱을 완전히 제거하여 주십시오.휴대폰을 새것으로 바꾸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부디 그동안의 플레이 기록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플레이어님의 안전입니다.]이건 유저들 사이에서 ‘나폴리탄 괴담 힐링 게임’이라고 불렸던 게임이란 말이다…!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온갖 기괴한 버그로 가득 찬 정신 나간 게임!“집에 돌려보내 줘…!”게임 탈출 방법은 단 하나. 호텔을 완벽히 장악하고 모두가 인정한 총지배인이 되는 것.버그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초고속으로 게임을 공략하라!투숙객 때문에 피바다에서 익사할 뻔해도. 동료 호텔리어의 손에 폭사할 뻔해도.“썩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조금만 참아라.”나의 유일한 파트너가 눈앞에서 사망해도….괜찮다. 어차피.“이 호텔에서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니까.”***[호텔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이제 무엇도 참지 마세요. 영원한 낙원에서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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