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아킨 마을의 젊은 촌장이자 양봉가인 루시.
꿀벌족과 인간 사이의 혼혈로 태어난 그녀는 몸 안에 집어넣을 수 있는 날개를 지녔다.
갓 태어난 시기가 지나면 누구나 날개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지만
어쩐 일인지 루시는 벤야민에게 실수로 날개를 들켜 버리게 된다.
“듣다 보니 좀 이상하네. 너도 신생아야? 나한테 날개를 들켰잖아.”
까칠한 첫인상과 달리 편견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벤야민.
루시는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모두 털어놓고 싶다고 본능적으로 생각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와 함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로 결심한다.
“단장님, 저랑 교미하실래요?”
“나가. 너 날개 있지? 훨훨 날아가서 다른 수컷을 찾아봐.”
번식기를 맞이한 꿀벌은 치명적으로 유혹하며 벤야민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루시는 벤야민에게도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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