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키워드는 첫사랑이다. 이 글의 주인공들처럼 누구에게나 첫사랑이라는 세 글자는 가슴 설레며 시린 단어다. 작가 자신에게도 첫사랑은 괴테의 시처럼 찬란하며 가슴 시리고 후한이 남는 단어이다. 누군가 말하기를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에 아름답다고 했다. 이 소설의 세나나 준희처럼 정작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아픈 외사랑이 있는가 하면, 또 마음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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