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은 농담과도 같다.우헌 그룹 후계자 김휘도.자신을 물먹인 이복형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시골 별장에 유배된다.짧지만 강렬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마영리’로.마영리에서 휘도를 맞이한 건 1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이었다.윤영원.너는 어쩜 내가 실패하고 좌절할 때마다 만나는지.“조용히 지내다 갈 테니까 신경 쓰지 마.”"넌 이게 그냥 가벼운 해프닝 같아?"영원이 어이없는 얼굴로 휘도를 물끄러미 쳐다봤다.“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뭐?""칼국수 만들어, 김휘도. 밥 먹고 싶으면 너도 일해."그리고 어쩜 지금도 열 받게 예쁜지.***영원의 도움으로 휘도는 마영리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간다.문제는 마영리에 익숙해지는 것과 별개로 점점 주머니 사정이 궁핍해진다는 것.“윤영원. 밭에 잡초 뜯으러 같이 갈래?”“일당 깎이고 싶어?”“……농담이지?”제발 일당만큼은 깎지 말자, 영원아.너한테 데이트 신청하고 싶은데나……, 돈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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