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약혼자랑 잘 수 있어요?”악마의 속삭임은 달콤했고,빚에 시달리는 시한부 은희는 그것을 구원의 손길이라 믿기로 했다.뻔히 보이는 목적. 뻔히 보이는 유혹.껍데기만 번지르르한 개새끼 차영훈은어느새 적선하듯 은희에게 마음을 준다.“어디까지 가볼까요?”그러나 그 끝을 정한 것은 영훈도, 은희도 아닌영훈의 약혼녀 미정이었다.어차피 죽을 목숨, 버린다고 생각하면 그만인데.“그냥, 살자. 미안해 은희야, 다 필요 없어. 나를 버려. 그리고 살자. 그냥, 그냥 제발 살자…….”죽기로 결심한 순간, 처음으로 모든 것들이 은희에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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