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서리야…… 미안, 미안해…….”나도 너처럼 되고 싶어. 나도 너처럼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좋았을걸.그랬다면 이토록 못해 준 기억만 떠오르지는 않았을 텐데.그런데 말이야, 서리야.“먕.”너처럼 되고 싶다는 말이 개가 되고 싶다는 뜻은 아니었는데.* * *몸이 강아지로 변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아는 할아버지를 쫓아갔을 뿐인데.“갑작스럽게 집안에 동물은 좀.”“한 번이라도 눈에 띄면 쫓아낼 거다.”집안 가족들은 나를 싫어하는 건 물론이요.심지어 이 집에는,“우리가 사이좋게 이러고 있을 사이는 아니잖아?”사람일 때의 나와는 악연 중의 악연인 남자가 살고 있었다.정체를 숨긴 채 반려견과 인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이중생활.“너, 정체가 뭐야.”상당히…….“먕.”“개소리로 대충 넘어가려 하지 말고.”……댕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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