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님께 간청드립니다.
에단 페어차일드에게 법이 허락하는 가장 엄중한 벌을 내려 주십시오.
켄트렐의 레이디 에블린 셔우드
그것은 사랑의 도피이자,
에단 페어차일드의 초라한 인생 전부를 담보로 건
무모하고도 절박한 도박이었다.
그러나 그 어떤 무모한 도박에도 인생을 잃지 않는 고귀한 첫사랑에게 사랑은 한철 위험한 유흥이었을 뿐.
켄트렐의 공녀, 레이디 에블린은 그를 쓸모 없어진 카드처럼 감옥으로 버렸다.
10년 후, 복수귀가 되어 절벽 위의 낙원으로 돌아온 그날의 그는 알지 못했다.
혈육의 피로 쓰였으며 오직 원수의 피로만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이 복수의 대단원을 위해
제 손으로 아들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일러스트: 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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