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좋아했었어. ……이제는 아니지만.”
평생을 로세리아와 대립한 희대의 악당, 미친개 렉스.
그가 제 손에 죽어 가는 와중에 웃으며 남긴 말이 마음을 파고들었다.
로세리아는 애써 그를 잊으려 노력하던 중,
약혼자 파비안과의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5년 전으로 회귀해 버렸다.
“어쩌면 엇나가기 전에 말릴 수 있을지도 몰라.”
지금은 렉스가 ‘반역자’라 불리기 전.
로세리아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를 길들여보기로 한다.
그런데…….
“로드, 신전에서 이렇게 문란한 짓 해도 되는 겁니까?”
“……시끄러워.”
“기왕 하는 거, 이 정도는 되어야 문란하죠.”
어쩐지 다른 방향으로 망나니가 되어 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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