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아랫집 오빠와 뜨겁게 불장난쳤던 연하.
정확한 신분도 모르던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날.
“오빠, 나 임신-”
-뚜뚜뚜….
그가 잠적해 버렸다.
동시에 발목까지 다쳐 무용수의 꿈을 포기해야 한 그녀.
슬픔을 딛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어떻게든 살려다 보니,
치매 걸린 태현 그룹 회장 아내의 제안으로 휘운재에 들어가게 된다.
회장의 첫사랑인 척, 춤 몇 번 추고 받는 대가가 20억.
하늘도 그리 무심하진 않구나 싶을 때,
휘운재의 막내 도련님이 오신단다.
“너였구나. 우리 아버지 딴따라가.”
“…….”
회장 사모가 죽이고 싶어 안달인 첩년의 아들이자 사생아.
그리고 임신 소식에 연하를 떠났던 바로 그 나쁜 새끼가.
“오랜만이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상대는 최악의 아이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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