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안 해링턴.
법에 살고 법에 죽는 고지식한 남자는 처음으로 제 정의에 회의감을 느꼈다.
“알잖아, 루시. 네 피붙이는 널 죽이려 했고, 정작 해적인 나는 너를 살렸지.”
평생을 해군으로 살았다.
평생을 법을 지키며 살았으나,
그에게 남은 건 그를 없애려는 가족과 땅으로 끌어내리려 하는 적뿐이었다.
“네게 목줄을 쥐여 줄게. 날 이용해.”
대신 자신에게 그를 넘기라는 여자.
악명높은 해적단의 선장.
칼리나가 제 목줄을 내밀었을 때 루시안은 그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랬잖아. 나 욕심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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