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통나무처럼 안기는 맛이 없는지, 확인해 보고 싶지 않아요?”
결혼을 앞두고 있던 차석윤이 다른 여자를 안고 있는 걸 목격한 그날,
모든 걸 끝낸 서연은 우연히 만난 남자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설마 도망가려다가 걸려서 놀란 겁니까? 인사도 없이?”
“우리가 인사까지 나눌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다시는 볼 일 없을 거라 생각한 남자가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도 그룹 장남, 차도겸입니다.”
이도 그룹의 숨겨진 장남이자, 차석윤의 이복형으로.
그리고 서연에게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 오는데.
“결혼, 그대로 진행해요. 차석윤 말고, 나랑.”
“사람 가지고 놀면 재밌어요?”
“누가 그래요? 가지고 놀았다고.”
“그럼, 지금 진심으로 결혼이라도 하자는 이야기예요?”
본색을 드러낸 맹수의 눈빛이 서연의 심장을 움켜쥐었다.
“난 당신이랑 난잡하고, 지독하게 얽히는 관계가 되고 싶으니까.”
제멋대로 다가와 자신의 세상을 흔드는 남자.
서연은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흔들리고 싶어졌다.
짓밟히듯 난잡하고, 몹시도 지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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