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건설 사장실 비서 한서인.
그녀는 일에 있어서 완벽하지만, 사생활은 허술한 면이 가득하다.
가족이란 굴레에 갇혀 늘 손해만 보던 서인은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단 한 순간 일탈을 꿈꾼다.
“저, 사장실로 발령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장님 좋아했습니다.”
오랜 기간 짝사랑해 온 로열건설 사장 최윤헌에게 고백과 동시에 하룻밤을 제안하는 서인.
“한 비서가 날 좋아했다고?”
“네. 제가 원하는 건 사장님과의 하룻밤입니다.”
단 하룻밤이면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뜨거운 밤을 보내는데….
단 하루로 끝날 거라 믿었던 관계는 서인의 삶을 조금씩 뒤흔들고 만다.
“한 비서. 내가 제안 하나 해도 되나?”
술김에 저지른 제 행동을 파헤치지 않을 거라 믿었건만, 윤헌은 전혀 새로운 제안을 건네오고.
“내 파트너가 되는 거 어때?”
“무, 무슨 말씀이신지…….”
“말 그대로야.”
그가 사냥감을 옥죄는 눈빛으로 서인을 똑바로 응시한다.
“한 비서가 날 좋아하고, 나 역시 한 비서한테 관심이 있으니.”
“…….”
“서로가 원하는 걸 갖는 관계라고 해두지.”
나한테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 말해.
다 들어 줄게.
지독하면서도 달콤한 속삭임이 서인을 송두리째 쥐고 흔든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