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학교에서 살아남기

부활 학교에서 살아남기

대신관이었던 요한은 스승의 배신과 악마와 결탁했단 오명 속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후 요한은 무명계란 곳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다양한 차원에서 죽은 자들이 모인다는 무명계엔 다시 한번 살아날 기회를 제공하는 부활 학교 <환상데미아>가 존재한다.

5년만 다녀 무사 졸업하면 원하는 시기를 골라 다시 환생할 수 있다고?

파격적인 보상에 요한은 환상데미아의 입학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건 일생일대의 실수가 되는데….

“환상데미아의 선생들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환상데미아는 재학생들의 수면 시간을 보장하라! 4시간 이상 자면 그리핀에게 쪼아 먹히는 게 말이 되냐!”
“환상데미아는 매월 치러지는 적성 시험을 개편하라! 365일 시험 기간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냐!”

하지만 입학한 학교가 어째 영 심상치가 않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옆 침대 친구가 그리핀에 납치당해도, 하늘에서 거대한 이무기가 떨어져도, 방금까지 대화하던 친구가 하얀 새로 변해 버린다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수상한 학교.

과연 요한은 환상데미아를 졸업… 아니,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어쩐지 학교로 가는 길 내내, 심지어는 입학 서류를 접수하는 심사관들마저 충분히 각오하고 신청한 것이냐 묻더라니….
전투를 치른 후 요한은 자퇴할까 고민했다.
한 번 자퇴하면 다신 재입학하지 못한다는 규칙이 있어 망설여졌지만, 이토록 허무하게 죽는다면 입학에 의미가 있나 싶어졌던 탓이다.
그렇게 회의감에 젖어 자퇴 신청서를 들고 착잡해하던 요한에게 당시 쏟아지는 자퇴 신청서를 접수하던 교감은 이렇게 말했다.

‘요한 군? 자네는 학년 수석이라 자퇴도 불가능하다네.’

참고로 이 학교의 교감은 악마였다. 비유 따위가 아니라 진실로.
그냥 종족이 악마였다.
그리고 교감은 자신의 악마다움을 입학식 후 다음과 같은 안내장으로 증명했다.

<입학식에서 다친 학생들은 기숙사실에 들어온 즉시 몸이 회복되는 걸 확인하셨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입학식을 치른 장소는 환상 결계 안으로 해당 장소에서 겪은 일들은 모두 현실이 아닙니다.
따라서 전투 중 사망한 학생들 역시 아카데미 정문 밖에서 되살아났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본 입학식은 환상데미아 신입생들의 용기를 시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했습니다.
교감, 세르딕 아고르 드림>

기숙사에 들어온 모두에게 전해진 알림장에 기숙사를 떠나가라 들린 신입생들의 고함을 요한은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그게 벌써 한 달 전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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