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첫날밤, 남편이 준 독약을 먹고 죽은 공작 부인에 빙의했다.“왜 안 죽었지?”“저도 잘…….”독에 내성이 있었다는 설정으로 의심을 대충 넘기긴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이곳의 모두가 나를 패악질만 부리는 인성 쓰레기로 여기고 무시했다.이 몸의 원래 주인이 그런 성격이었단다.“흥, 여길 테면 여기라지?”돈 많은 상속녀가 됐는데 뭐가 아쉬울까.나는 예쁜 고양이랑 귀여운 반려 금화랑 평생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했다.그런데―“공비님 만세! 공비님 만만세!”영지민들이 나를 칭송하고.“마님, 서류 한 번만 봐 주십시오. 제발 한 번만!”일에 미친 관료들이 따라붙고.“각하, 목이 좀 비뚤어지신 것 같은데요?”“……착각이겠죠.”심지어 공작까지 이상 증세를 보인다.아무리 생각해도 개또라이는 내가 아닌 것 같은데.#안참는여주 #참는남주#지력만렙여주 #무력만렙남주#다 감고 다니는 두루마리 여주 #얼떨결에 영지 부흥시키는 여주#여주 앞에서만 순한 양 되는 남주#착각계 #개그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