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차와 함께 호수에 빠진 서단풍.
죽기 살기로 헤엄쳐 나왔지만
도달한 곳은 그녀가 살던 세계가 아니었다.
“무엄하다! 대군 자가께서 물으시지 않느냐!”
‘대군 자가?’
사극 촬영장인가 했던 곳은
소설 <여우의 간택> 속이었고,
단풍은 후궁의 호위무사가 되었다.
여우의 소원을 들어주고
현생으로 돌아가려는데
“너, 여자였나?”
소설 속 최고 망나니 서안 대군에게
들켜서는 안 될 것을 들키고 마는 단풍.
“나를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냐.”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십니까?”
“날 아주 잘 아는 것 같은데. 그것도 아주 나쁜 쪽으로.”
단풍은 서안 대군의 방해를 물리치고
무사히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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