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인 약혼자와 정략결혼 후 하루하루 말라 가던 혜연.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그녀의 앞에 남편의 사촌 형인 주한이 나타난다.
“도망가.”
“나한테 왜 이래요?”
“살려 주고 싶어서.”
혜연을 괴롭히는 시댁을 한 번에 무너뜨릴 만큼 능력있는 주한이, 그녀만큼은 살려 주겠다 말한다.
주한은 남보다 못한 가족의 냉대와 외면을 꾸역꾸역 버티는 그녀가 신기했다.
그러다 궁금해졌다.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난 충분히 기회를 줬어.”
넥타이를 주욱 잡아끈 남자의 눈빛이 위험하게 빛났다.
“이제 도망 못 가, 진혜연.”
그의 발치로 넥타이가 툭 떨어졌다.
“내가 네 새 남편이니까.”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동시에 혜연의 입술이 삼켜졌다.
위험한 욕망이 선연하게 묻어난 배덕한 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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