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 뒤, 에블린은 진실을 알게 된다.
그 비극의 배후엔 약혼자와 친구가 있다는 것을.
복수를 위해 그녀는 길드에 의뢰해 가짜 남편을 구했고,
결혼식 날, 그 남자의 정체를 알고 혼란에 빠진다.
왕의 조카이자 추방된 왕자, 테오도르 뢰르프.
그는 복수를 위해, 빼앗긴 왕좌를 되찾기 위해 그녀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오해와 이용이 뒤섞인 가짜 결혼은
언제부턴가 진짜 감정으로 뒤바뀌어 간다.
냉혹한 사냥꾼의 미소 뒤에 숨은 상처,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
복수와 사랑, 그 끝에 남는 건 구원일까, 또 다른 상처일까.
“날 증오해도 괜찮아. 그래도 내 곁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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