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빙의했다.황제와 비견될 권력을 지닌 ‘봉황’이 존재하는 곳이자, 죽은 오빠가 추천했던 소설 속으로.그리고 이곳엔…….“아, 누나. 뭐 하냐고. 정신 차리라고.”죽은 가족들이 전부 살아 있다!“뭐? 형 어딨냐고? 아까부터 도대체 무슨 소리야? 형은 지금…… 혼수상태잖아!”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알게 만들어준 오빠만 빼고.오빠를 깨우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선 500년 만에 열리는 경합에 참여해 봉황이 되어야 한다는데?하……. 다 알겠는데 웬 방해꾼들이 왜 이렇게 많냐.“저 왔어요, 주인님.”정체를 알 수 없는 잘생긴 또라이 요괴 사냥꾼과,“제가 이대로 신을 배신하고 대인을 어디로도 보내지 않겠다면요. 그럼 어쩌시겠습니까.”신탁을 받아 봉황 경합을 주도하는 청순 싸늘한 대신관,“……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십시오. 꺼지라고, 죽어버리라고 말입니다.”경쟁 후보 가문의 음흉하고 이상한 소가주도 모자라서,“내 외양이 그대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혹 다른 분위기를 원하면 말씀해 주시오.”황제조차 어찌할 수 없는 권력을 지닌 고혹적인 방주.그리고…….“다른 후보들 팔다리 하나씩 잘라 올까? 그럼 네가 봉황 되잖아.”진짜 감당 안 되는 이 세계 금쪽이까지.나, 이 집요한 방해꾼(?)들을 뚫고 봉황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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