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같은 교회.같은 학교.같은 기타리스트.공통점이 이렇게 많은데도 두 사람의 거리는 대서양만큼이나 멀었다.성철필 목사의 딸 성산나, 락 밴드 리더 차지환.이 둘은 절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이었다. 산나는 알고 있었다. 그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손등 긁지 마. 거슬려.”실력, 얼굴, 인기, 집안, 평판. 모든 걸 다 가진 그는 자신을 경멸했다.어느 날, 그놈이 말했다.“나랑 할래?”"나 혼전 순결이야."도망쳤다.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그런데 차지환은 집요했다.교회, 조별 과제, 급기야 이젠 집 앞까지 찾아와선 뜻밖의 제안을 한다.“우리 밴드에서 일렉 기타 구하고 있어.”"싫어. 안 해."왜냐고? 들켜선 안 되니까.성산나가 기타 너튜버 별별이고, 차지환의 열렬한 팬이란 걸.*결국 락밴드 활동 사실을 부모님께 들켜버렸다. 가출한 산나는 찜질방, 연습실 전전했고 그 뒤를 차지환이 졸졸 쫓아다녔다.“이런 찜질방 말고 우리 집에서 지내.”“…남녀 사이인데, 좀 그렇지 않아?”그는 비웃듯 말했다.“내가 널 건드릴 생각 있었으면 진작 했지. 기회가 얼마나 많았는데.”…기회가 있었던가?“변태 새끼들 우글거리는 데보단 훨씬 나을 거야.”“……알겠어.”그때만 해도 산나는 몰랐다.지금까지 만난 놈들 중 제일 위험한 새끼가 차지환이라는 걸.“성산나.”놀란 그녀와 달리 차지환은 태평하게 웃으며 손을 천천히 움직였다.“들어올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