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괜찮다고 했잖아. 내가 네 앞에서 죽으려고 한 것도. 나 때문에 네가 다친 것도 다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잖아.”최건의 말투는 꽤 거칠었다. 이별 통보로 눈이 돌아간 그의 눈빛은 집착과 소유욕으로 일렁였고 한 번 잡은 먹잇감을 놓치지 않는 맹수처럼 지독했다.“그러니까 지금도 괜찮다고 말해. 계속 사랑해 주겠다고 말해, 이서야.”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면서 협박이라니. 이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현실을 부정하는 최건을 바라보았다. 그의 분노가 최절정에 다다를 때까지. “말하라고!”“너, 정말 싫어.”그의 분노에 이서의 눈에선 마지막 눈물이 떨어졌고 이서의 말은 그의 심장에 비수가 되어 상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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