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나만 보고 결혼한 민선을 기다린 건 지옥 같은 시집살이였다.그래도 노력했다.언젠간 가족으로 받아주겠지.언젠가는 이런 마음을 알아주겠지.하지만 집을 삼킨 화마 앞에서 시어머니는 민선 대신 황금 두꺼비를, 남편 수한은 다른 여자의 손을 잡았다.그들은 처음부터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줄 생각이 없었다.그저 가전처럼 이용당했다.숨이 멎으며 깨닫는다.복수할 수만 있다면, 절대 그들을 가만두지 않으리.그때 떠오르는 눈앞의 글자들.[복수하시겠습니까?]그들에게 인생을 다 바친 바보 같은 여자는 이제 없다.이번 생에는, 전부 그들에게 돌려줄 것이다.그리고 그렇게 결심한 민선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정말 그 사람이랑 결혼합니까?”“......네.”“하지 마세요. 그쪽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니까.”어쩐지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것 같은 이 사람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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