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밤의 파수꾼

흰 밤의 파수꾼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사연들이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자격 없는 공주라는 이름을 떨치고 자유가 되고 싶었던 여자와 세상으로부터 내몰린 황자.

그들의 관계는 언제나 경계 위였다.

“나는 당신과 달아날 거예요.”

그녀는 제국에 쫓기게 된 황자를 선택했고,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는 그녀를 위해 그 손을 이끌었다.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이 맞는 방향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런 얼굴 하지 마십시오.”
“…….”
“이 끝에 뭐가 있을지 몰라 두려운 얼굴 말이에요.”

그들은 서로의 습관이었다. 사랑이라기에는 거창하나 구원이라기에는 평범한 일상 같은. 맞잡은 손은 서로의 온기를 기억했다.

“이 문이 열리면, 우리는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 몰라요.”

최후의 붉은 문 앞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맹세했다.

“모르지만, 상관없지 않나요?”
“당신과 내가 이곳에 있으니까.”

잊혀진 새의 신화.
되돌아올 수 없는 선택의 기록이 시작되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