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라의 사제들은 모두 바람둥이라던데.”“푸흡-”“신께서 사랑으로 모두를 구하라 했으니, 여기저기서 침대를 덥히는 것이 그들의 본분이라며?”파벨은 마시던 차를 뿜을뻔했다. 책상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던 황제가 턱을 괴고 빙긋 웃었다.“어떤가. 신성 사제.”“폐하, 그 소문은-”“내 침실을 열어주면 그대도 나랑 뒹굴 수 있나?”파벨은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황제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잘 생각해 봐. 그대의 사랑에 깊이 감동한 내가 전쟁을 멈출지 어떻게 알아?”***[시간을 되돌려 회귀한 빛의 성자 파벨리온.]신의 신탁은 단 하나였다.[모든 인간을 구원하고 싶으면, 그자를 먼저 구원해라.][대륙에 피바람을 몰고 온 자를.]피바람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딱 한 명뿐.제국의 황제. 시대의 폭군, 전쟁광, 전쟁의 신의 가호를 받은 흉악한 권력자.하지만 막상 찾아간 황제는…아직 어린아이였고, 상처투성이였으며,기적의 사제를 향해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기 시작하는데.7년 후, 장성한 폭군은 파벨을 껴안은 채 속삭인다.“너는 내게만 구원이어야지. 파벨.”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첫사랑, 재회물, 애증, 하극상, 금단의관계, 신분차이, 나이차이미인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집착공, 광공, 연하공, 황제공, 상처공, 절륜공미인수, 잘생쁨수, 다정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연상수, 굴림수, 능력수구원, 역키잡물, 회귀물, 오해/착각, 왕족/귀족, 사건물, 약피폐물, 성장물, 힐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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