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충성은 없다. 오직 이용과 복수만 있을 뿐."
몸과 영혼을 바쳐 충성했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과 파면, 그리고 엄마의 죽음이었다.
차도혁 회장의 가장 충성스러운 '개'였던 나 이도훈. 차도혁은 나를 버리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필요가 다한 소모품은 그저 폐기물에 불과해.”
최악의 절망 속에서 눈을 뜨니, 10년 전, 내가 해천 전자에 합격한 지 3년 후인 2015년 4월이었다.
분노와 절망은 사라지지 않고 복수의 연료가 됐다.
선물이 된 10년의 지식으로 거대 자본을 모으고 치열한 후계자 다툼의 한가운데서 내 편을 만들고 적을 갈라 놓는다.
해천 그룹이라는 거함을 무너뜨리고 내 손아귀에 움켜쥐기 위한 치밀한 행보.
과연, 나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걸고, 지략과 에지력으로 무장한 한 남자의 복수, 재벌 삼키기 전쟁이 마침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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