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언제부터인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사채업자에게 저당 잡혀 망해가는 상가 건물을 태성 건설 대표가 사들인다고.강평동 상가 주인들에게 구세주나 다름없는 소문 속 그 남자, 채도엽을 처음 만날 날,상아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게 된다.“나하고 결혼해. 3개월이면 돼. 3개월에 2억.”“…….”“사채도 내가 대신 갚아 주고. 이 상가를 내가 인수하는 조건이야, 그 결혼이.”말도 안 되는 제안에 상아는 거절하고 싶었지만,결혼을 조건으로 사채를 갚아 준다는 말과 상가를 인수한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에 흔들리고.“마음의 준비는 했나? 오늘부터 시작할까 하는데.”“오늘부터 시작한다는 거면…….”“결혼 생활에 그게 빠지면 서운하지, 꼬맹아.”“…….”“많이 먹어 둬.”“…….”“밤샐 수도 있어”경고 같은 그의 말에 상아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다.사채를 갚기 위해 시작된 계약 결혼, 시작도 하기 전에 상아는 난관에 부딪치는데…,소문난 아저씨와의 이 결혼, 정말 괜찮은 걸까?여자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던 채도엽이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는 오직 하나,그가 부친처럼 모시던 황 회장의 시한부 선고.그런 황 회장의 마지막 바람은 그의 결혼이지만,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던 그때,민상아가 그의 눈에 들어온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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