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델 후작 영애 아실레트.
아름답고 정숙하여 제국민의 칭송을 받던 그녀가 어느 날부터인가 남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내 모든 걸 주겠습니다. 대신 당신은 딱 한 명만 죽여주시면 됩니다.”
복수의 대상은 셋, 그러니 필요한 남자도 셋.
“누님, 저는 오직… 누님만 있으면 돼요.”
날 팔아넘긴 아버지를 막아줄 방패.
“당신을 믿겠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나를 이용해도 됩니다.”
날 이용한 남편을 벨 검.
“네 계획이 뭔지 말해봐. 그게 무엇이든 내가 그리던 그림 안에 있을 테니까.”
날 망친 황제를 권좌에서 끌어내릴 대적자.
“남자에 미쳤군요.”
“천박해요.”
“그 아실레트의 추락이라니, 쯧쯧.”
모두가 우아하고 아름답다고 찬미하던 아실레트.
그녀는 이미 죽었답니다.
당신들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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