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밖. 오염체라 불리는 괴물들이 득시글거리는 시대.어느 날부터 사람들은 이유 없이 괴물이 되어 갔다.
불시에 일어난 테러. 대통령의 딸인 저를 죽이려 드는 사람들.죽음을 목전에 둔 그때 한 남자가 나타났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아가씨를 경호하게 된…….”
본인을 무어라 설명할지 망설이듯, 한쪽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눈동자를 굴리던 그가 혼자 피식 웃었다.
“길거리에서 굴러먹던 ‘개새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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