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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타게 하는 건
담뱃불 하나로도 충분했다.
“착한 아내는 못 해 드려요.”
“아시잖아요. 저 돈 때문에 결혼하려는 거.”
십억이 필요했다.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었다.
그를 기만하는 결혼까지도.
“작정했으면 실컷 벗겨 먹어요.”
“차고 넘치게 호구 짓 해 줄 테니까.”
그러나 목적이 분명했던 결혼은,
그 목적을 상실함으로 인해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새끼가 뭘 찾아 준다는 것도 사실은 거짓말이지?”
“그러는 치현 씨는 내 말을 믿을 수는 있나요?”
밑바닥에 감춘 비밀 하나를 들키지 않기 위해 애썼던 시간이 무색해졌고.
“못 믿지. 네 정부가, 내 눈앞에 있는데.”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기도 전에 관계는 끝을 향해 치달았다.
“아이는 지울 거예요, 우리는 이혼해요.”
바란 건 오직 마음 하나였는데.
너는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는데.
나를 사랑했어야지.
나만 사랑했어야지.
“배 속에 그건, 내 유전자가 맞긴 하고?”
여자는 재앙이었다.
인생을 뒤흔드는 유일한 증오였다.
너는, 나를 어디까지 기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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