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가져갔으면, 책임져야지."
3년 만에 깨어난 할아버지를 위해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꾸민 재벌 3세 지찬혁.
그 거짓말을 완성해 줄 ‘시간제 아내’를 구하게 되고
그곳에서 그는 뜻밖의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질끈 묶은 머리, 노란 앞치마. 반찬가게 사장님이 된 그녀, 김미소.
하지만 그녀는 어릴 적 찬혁의 가장 어두운 시절, 따뜻한 미소로 그를 위로해 주던 ‘그 아이’였다.
“이건 연기니까요. 진심이면 안 돼요.”
서로를 모른 척하며 시작한 계약 부부 생활.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감정은 자꾸만 선을 넘고 마는데—
“미소야라고 하세요. 전 앞으로 오빠라고 할게요.”
“오… 빠라.”
평정심을 유지하던 찬혁도 잠깐 놀란 듯했다.
“싫으신가요?”
“싫다기보단… 너무 갑작스럽군요.”
미소는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그럼 시나리오에 추가해요. ‘만나자마자 오빠라고 부른 당돌한 여자에게 반했다’라고.”
가짜 아내, 진짜 연애.
그 기묘한 플러팅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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