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리스 (15세 이용가)

러브 리스 (15세 이용가)

약속한 3년의 결혼 기간이 3개월 남았다.
여자는 디데이를 체크하며 이혼 변호사를 찾아가고,
남자에게 보기 좋게 들키고 만다.

“당신한테 이런 깜찍한 면이 있을 줄 몰랐네.”
“헤어지기로 했잖아요.”
“그렇다고 꼭 헤어질 필요는 없지.”

남자는 정리할 계획부터 세운 여자가 못마땅하다.
그대로 보내 주기 싫은 비틀린 마음은
충동적인 조건을 내세우게 하는데….

“당신은 피아노 치고, 난 자식 낳고.
어때? 다시 재계약하는 거.”

적당한 선, 적당한 온도, 적당한 관계.
늘 제자리를 지키던 그가 불쑥 거리를 좁혀 온다.

“만약에 임신하면 어쩔 거야?
애만 낳고 가 버릴 건가?”

철저하게 인간관계를 계산하던 냉랭한 시선에서
전에 없던 기이한 열망을 발견하고 만다.

“내가 아는 신이교는,
그럴 수 없는 여자 아닌가?”

사랑 없이 지속됐다고 여긴 결혼.
그 끝에서야 알게 된 서로의 온도 차.
그 거리와 오해는 좁혀질 수 있을까.
[러브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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