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소리 내."
수연은 엄청난 크기에 조용히 목 뒤로 침을 꿀꺽 삼켰다.
“……대표님.”
“그 야한 소리에. 우릴 몰래 훔쳐보고 있는 내 약혼녀가 달아나게.”
그에게 다른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난 내가 원하는 것만 얻을 수 있다면 그거로 충분했다.
“미치겠네. 설수연.”
몸을 섞을 때마다 내보이는 사랑에 찬 인하의 눈빛과 몸짓.
그 순간이 진심이든, 무언가를 얻기 위한 연기이든. 설령 진짜 사랑이라 할지라도.
수연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주인하 대표님, 철저히 이용해 드릴게요.
그녀에게 남은 건 오로지 복수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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