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그쪽이 나하고 물고 빨고, 뒹굴면서 온갖 야한 짓은 다 한 사이였던 거 말입니까.” 헤어진 연인이 3년 만에 직속 상사로 나타났다.은재는 제가 먼저 끊어낸 남자, 백우경 검사의 전담 수사관이 되었다. “나가요. 정은재 수사관이 거슬립니다.”“나한테는 자존심 세우고, 가시 세우고. 할 건 다 하면서.”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서늘하고, 까칠했으며. “똑바로, 잘합시다.”“······.”“오해받기 싫으면.” 우리가 좋았던 시절을 다 잊은 듯 매정하게 굴었다.차라리 다행이었다. 그가 저를 원망하고, 미워할수록 그를 떠나야만 했던 이유를 들키지 않을 테니까.하지만. “어차피 우리는 한 번 더 하게 될 거야.”“연애도, 그보다 더한 것도.” 여전히 은재를 원하는 우경은 직진을 선언하고.야릇하고도 뻔뻔하게 다가오는 그에게 은재는 속수무책으로 흔들린다.우리가 좋았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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