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 윈터릿. 그녀는 오늘 처음 보는 남자에게 팔려 간다.
공작 가의 둘째 아들, 리안 솔터에게.
“나름 귀족이라고 들었는데 자존심도 없나? 돈으로 팔려 온 게, 창부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 안 해?”
오랜 병세에 예민해진 리안은 그녀를 배척하지만
“맨날 먹는 풀떼기랑 식사, 맛없죠? 우리 맛있는 거 먹으면서 살아요.”
아나스타는 그를 안쓰럽게 여긴다. 리안도 어느새 아나스타를 신뢰하고,
병의 차도가 보이던 어느 날-
[네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고 싶어.]
편지 한 장만 남긴 리안이 입대했다.
가혹한 겨울, 그녀를 홀로 두고.
* * *
그리고 2년 뒤. 그가 전쟁 영웅이 되어 귀환했을 때-
“들었어? 공자님께서 2년 전 그 여자랑 파혼하고, 새 약혼녀를 찾으신대!”
더 이상 아나스타의 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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