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은 언니가 가졌던 많은 것들을 물려받았다.아끼던 드레스와 장신구, 방을 장식했던 태피스트리와 서적, 하녀들,심지어는 약혼자까지.그리고 죽은 줄만 알았던 언니가 살아 돌아온 날,모든 건 당연하다는 듯이 원래 주인에게로 되돌아갔다.사람의 심장을 산 채로 파먹는다던 언니의 약혼자, 괴물 대공만을 제외하고.“나 대신 죽어줘, 이브. 그게 낫잖아. 네가 죽어도 슬퍼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내 인생 전체가 언니의 대역을 서기 위한 한 편의 사기극이었음을 알게 된 후,나는 오로지 죽기 위해 괴물의 성으로 향했다.“괴물 같은 생김새라고 들었는데요.”“내 생에 추남이었던 적은 단 1분 1초도 없었어.”분명 죽으려고 했는데…….“그렇게 피워대시면 건강이 남아나질 않겠어요.”“어, 나 불사신이라서 상관없어. 완전 대박이지?”“……그런 말투는 대체 어디서 배워오신 거예요?”……왜 이 주책 맞은 남자와 이상한 신혼을 즐기게 된 거지?마지노선 작가의 <사랑받는 언니 대신 괴물과 결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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