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남자, 성형외과 전문의 강민.
수술대 위에서 벌어진 단 한 번의 사고는
그를 마법과 영혼, 육체가 뒤엉킨 이세계로 떨어뜨렸다.
치유는 손짓 하나면 끝나는 세계에서
그는 절개와 봉합으로 ‘미(美)’를 다루는 이단아가 된다.
메스는 검보다 정교하고, 절개는 어떤 주문보다 확실하다.
그의 의학 지식은 마법이 닿지 않는 영역을 파고들며,
신조차 설계하지 못한 ‘구조’를 해부한다.
인간의 몸을 아는 강민만의 영역이 이세계에 새로 열린다.
마법사도, 기사도 아닌 존재.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것은 치유일까? 상처일까?
전투는 수술처럼 냉정하게,
생존은 수익처럼 계산적으로.
치유와 살육의 경계에서 그는 언제나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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