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정부로 삼으려는 차운그룹 사장 차재식의 계략.감방을 가든지 사장의 정부가 되든지,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던 윤서는 절박한 마음으로 사장의 동생인 차무겸에게 도움을 청했다.“뭘 믿고 당신 제안을 받아들입니까?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하기 마련인데. 거절합니다. 돌아가세요.”완벽한 거절에 포기했건만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매번 그가 나타났다.“도와주는 대신 목줄이 되어주어야겠습니다.”“어떤 목줄을 원하시나요? 전 숨겨진 여자로는 살 수 없어요. 그렇게 살 생각이었다면 이렇게 제 삶이 꼬이지 않았겠죠.”“넘겨짚는 나쁜 버릇이 있군요. 숨겨진 여자로 살라는 뜻 아닙니다. 내 법적인 아내가 되어 달라는 뜻이지. 그래야 이윤서 씨가 내 뒤통수를 못 치지 않겠습니까? 결혼을 하면 공동운명체가 될 테니까요.”그렇게 시작된 3년의 계약 결혼.남편의 목줄은 다른 의미로 그녀의 목을 조이고 있었다.결혼 첫날부터 그녀의 몸을 탐하고 또 탐해오는 것이다.오로지 결혼의 목적이 그것뿐이라는 듯이.***차무겸에게 삶의 목적은 복수뿐이었다.이윤서와의 결혼도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발판에 불과했다.그런데 자꾸만 눈이 갔고 몸이 반응했다.계약이 끝날 때까지 부부관계는 하지 않으려 했건만 실패했다.“결혼을 했으니 부부관계는 당연한 거 아닌가. 오늘은 신혼 첫날밤이잖아. 무려 허니문.”“우린 그냥 결혼이 아니잖아요. 계약 결혼일 뿐이잖아요. 전 당신의 목줄일 뿐이고요. 그런데 왜?”“남자를 모르네. 남자의 하체에는 이지가 없거든. 본능밖에 없다고.”그가 쥐고 있던 목줄이 언젠가부터 그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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