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가 봐도 형편없는 신붓감이다.
예쁘지도 않고 지참금도 없는 데다, 살인마한테 살해당할 뻔한 충격으로 기억까지 잃게 됐으니까.
이런 내 앞에 그가 나타났다.
백만장자이자 너무나도 눈부신, 내가 늘 꿈꿔 오던 나의 완벽한 이상형이.
하지만 기대는 없다.
어차피 이런 완벽한 남자가 나 같은 애한테 관심 가질 리는 없을 테니…… 근데 이게 웬걸?
“내가 당신이랑 잤다고요?”
“네. 당신이 날 덮치는 바람에. 그러니 책임져요.”
“…….”
“결혼합시다. 나랑.”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지만, 왠지 납득은 간다.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너무 내 이상형이잖아?
기억은 안 나지만, 어쩌면 내가 정말 이 남자를 덮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그런데 이 남자.
내가 모르는 비밀이 더 있는 것 같다.
“그 새끼야말로 정체를 감춘 조커일지도 모른다는 거야! 네 뒤통수를 치려고 일부러 접근한 조커!”
정말 그는 조커일까?
설마…… 날 죽이려던 그 살인마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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