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크게 앓은 뒤부터 몸은 죽고 혼만 남은 그림자(영)들을 보게 되는 ‘소아’.밤마다 영들의 괴롭힘에 쉬이 잠들지 못하는 연국의 세자 연우를 편히 재울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북방에 요괴 흉을 토벌하러 갔던 왕이 돌아온다는 소식과 함께 세자빈 책봉 역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데.사랑받는 세자빈이 될 일만 남았던 그녀의 앞에 돌연 낯선 사내가 등장한다.핏기가 없는 창백한 피부, 제법 깊게 들어간 두 눈에 진 음영과 기다랗고 시원하게 치솟은 눈꼬리.희고 깨끗한 눈자위와 그린 듯이 곧게 선 콧대, 제비꽃의 색을 닮은 입술까지.영이 틀림없다 생각했다.그런데 어찌하여 이렇게 생생하기만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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