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고.”맨살 위로 내려앉은 태혁의 입술이 으르듯 사납게 경고했다.그 거친 행동에서 지아는 아이러니하게도 애절함을 느꼈다.레이크 포레스트의 상무 온태혁, 그의 비서이기에 안다.지금 그가 품으려는 게 ‘채지아’가 아니라는 걸.그때, 묻어두었던 지아의 감정이 속살대며 유혹했다.모른 척, 이 순간만이라도 그를 가지라고.“남김없이 널 먹어 치울 거야.”잔인하고 달콤한 그의 목소리가 다시 귓가를 울리자,지아는 눈을 감아 버렸다.그리고 그녀는 오늘 사표를 낸다.자신과 배 속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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