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늘을 걷는 여자와 그 여자를 향해 달려 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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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의 힘이 약해진 탓에 세계 곳곳에 틈이 벌어졌다.
그 틈으로 뻗어진 이계 신의 손아귀에 붙잡혀 버린 건 절대로 내 의지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결국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나밖에 없다.
나를 이 구덩이로 끌고 들어온 원흉이 먼저 죽음으로 탈출해 버렸기 때문이다.
내 인생이 망하는 건 참 쉬웠는데, 망한 것을 수습하려니 왜 이리 어려울까.
지루하게 걷는 발밑으로 깡총거리며 쫒아오는 남자가 보인다.
솔직히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 되는데, 참 이상한 일이지.
외로움이 조금 가셨다.
'어쩌면, 네가 있어서 내가 계속 걸을 수 있었던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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