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 로맨스 소설 『너의 죽음까지도 함께』 속,
악역을 돌보던 하녀의 딸 '로젤리아 로피네스'에 빙의해버렸다.
원작 속 악역의 순애보에 빠져 몇 번씩이나 읽어 다행이긴 한데….
“로젤리아. 결혼하거라.”
정신도 차리기 전 팔려 가듯 정해진 혼담에,
후작의 눈길을 피해 창문으로 도망치다 엎친 데 덮친 격 악역을 만나버리고 말았다.
* * *
한때 내 최애이지만… 내가 욕심 낼 순 없다!
그래, 차라리 악역 잘 다듬어 원작 여주에게 보내야겠다 마음 먹은 찰나―
“그대 곁에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어. 오로지 나만 있어야 하니까.”
“아무도 없는 곳에 그대를 두는 거야. 아무도 내 걸 탐하지 못하도록."
큰일이다.
나도 모르게, 내게 미쳐버린 악역을… 구원해버린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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