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죽음.사랑이라 믿었던 남자의 배신.친구라 칭하던 이의 날카로운 뒤통수.모든 걸 잃은 절망 속에서 온 세상이 그녀를 버렸을 때.폭우가 내리는 밤, 차가운 빗속으로 우산 하나가 드리워졌다.강지한.냉철하고 완벽하며, 공과 사의 경계를 단 한 번도 허물지 않던 그녀의 직속 상사.“……상무님이 여길 어떻게…….”“길을 걷다 우연히.”믿을 수 없는 우연이든, 혹은 오래된 운명이든 상관없었다.희수는 기꺼이 그가 내민 손을 잡았다.처음은 분명 충동이었다.그렇게 시작된 비밀스러운 관계.하지만 그 욕망은 곧 감정으로, 감정은 운명으로 번져 갔다.그러다 결국 높디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희수는 다시 무너졌다.아니, 무너지지 않기 위해 분노와 오기로 버텼다.세상 누구도 ‘서희수’라는 이름을 무시하지 못하도록.강지한이라는 힘을 복수의 도구로 삼으면서.그리고 결국 불순한 의도로 수락한 청혼.하지만 끝내 그녀의 마음에 새겨진 것은…… 어느새 각인 되어 버린 ‘진짜 사랑’이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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