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남자를 주웠다.
어린 날 우연희에게 단맛, 짠맛에 쓴맛까지 선사했던 첫사랑 기윤조를.
그런데 이 남자,
“오빠 집 나와서 갈 데도 없는데. 연희가 책임져 주면 안 될까?”
물에 빠진 사람 구해 놨더니 보따리를 내놓으란다.
그것뿐이면 다행이련만.
“오빠 연희 남친 시켜 줘. 물론 남편이면 더 좋고.”
13년 만에 나타나선 왜 이러시는 건데요.
혹시…… 나 좋아하나?
“오빠 버리면 안 돼, 연희야. 남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날 좋아하는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이 오빠, 괜찮은 걸까?
오빠가 섬마을에 연희랑 살림 차리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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